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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나님의 사람, 맛깔나는 신앙생활, 흥겨운 성도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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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평범과 비범
작성자 : 작성일 : 2024-03-17조회 : 8

평범과 비범

서우가 초등학교 입학하는 날이다. 녀석이 입학하자마자 메스컴의 조명을 받았다

철부지 어리광쟁이로만 알았었는데,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이 제법 의젓해 보인다

예쁜 여자 짝꿍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도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매력 보조개도 돋보인다

태어날 때부터 병원 신세를 많이 져서 엄마인 혜성 집사를 유난히 힘들게 했었다

그랬던 녀석이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어 온 국민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서우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을 머금게 하는 타고난 개그성 외모다

거기에 상상력도 풍부하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한다. 지나쳐 듣게 되면 아무 말 잔치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평범치 않다는 느낌을 종종 받곤 한다. 지난주일 차량 운행 중에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서우는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서우야! 잘생긴 것도 좋은 것이지만 매력 있는 사람이 더 좋은 것이란다.”라는 말을 해 주었다

서우는 잘생긴 외모라 하기도 그렇고 못생겼다고 하기도 그렇다.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 외모라는 거다

오늘 찍힌 사진을 보면 더없이 귀여운 모습이다. 서우가 이렇게 잘 생겼었나! 하며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나는 서우에게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끌린다. 내가 부러워하는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가르치는 대로 바른 어린이로 자라라는 교육을 받고 자란 것에 대한 반감 내지는 아쉬움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남들과 똑같은 것은 무엇이나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무언가 남달라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개성과 창의력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주신 달란트다. 그것을 잘 활용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인생 행로가 결정된다

형식적이고 틀에 박힌 일률적 교육방식은 독특한 개인의 달란트를 사장 시키게 된다.

그래서 개인의 눈높이와 개성을 고려한 맞춤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발명왕 에디슨은 자신이 알을 낳겠다고 닭장에 들어가 알을 품고 있던 사람이다

정상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면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다.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에디슨의 그런 호기심과 창의력, 거기에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져 발명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것이다

만약, 에디슨이 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 자랐다면 아마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을 수도 있다

우리 교육은 비범한 사람들을 평범하게 만드는 교육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위대한 인물들은 평범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창의력과 발상의 전환에 능숙한 비범한 사람들이다

독특한 개성과 창의력을 방향만 잘 잡아준다면 비범한 사람이 된다는 거다

이를 깨달은 유대인들은 일찍부터 평범한 아이들을 비범하게 키우는 교육을 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하브루타 교육이다

하브루타는 질문과 토론에 의한 교육 방법이다

한 주제만으로도 유대인들은 온종일 토론을 벌일 수 있다고 한다. 마인드맵이 토론을 통해 습관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마인드맵이란 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의 가지를 쳐가는 것이다

큰 가지 작은 가지 끊임없이 뻗어 내리는 가운데 뇌의 시냅스가 확장되어간다

이 시냅스 확장 정도에 따라 평범과 비범은 나누어지게 된다

서우는 아직 비범함이 검증된 나이는 아니지만 나는 그 가능성을 확신하고 기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우를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마인드맵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대왕문어라는 한 주제로 두어 시간이나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차량 운행 시간이 두 시간뿐이라서 그렇지, 시간이 더 주어졌다면 온종일이라도 부족했을 듯싶다

주제 하나를 그렇게 파고드는 가운데 시냅스가 확장된다

따라서 남다른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엄마인 혜성 집사를 그토록 고생시켰고, 지금도 진행 중인 면이 적지 않다

하지만 서우가 성장하면 그 고단함을 풀어주고 눈물 닦아줄 효자가 될 것임을 나는 믿는다

서우가 평범한 아이가 아닌 비범한 아이로 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평범한 효도가 아닌 비범한 효도를 할 것이라는 거다.

 “서우야! 대한민국을 넘어 온 인류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비범한 인물이 되거라!! 

모든 영광은 주님께 돌려드리는 멋 맛 흥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이다.”

 

사랑방이야기 제 503평범과 비범

글쓴이 : 이 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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